새 입력장치 ‘다이얼’ 들고 나온 ‘서피스 스튜디오’… 스케치 경험 바꾼다

터치라는 새 인터페이스의 등장은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키보드와 마우스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PC는 터치 인터페이스로 말미암아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단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새로이 디자인되고 있다.

 

윈도우도 그러한 변화에 맞춰 바뀌어왔다. 윈도우8부터 터치 인터페이스가 전면적으로 도입되며 윈도우는 PC와 모바일의 경계를 허물어트리기 시작했다. 윈도우10에 이르러서는 그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새 인터페이스 맞춰 하드웨어도 바뀌어왔다. 펜과 터치라는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도구가 태블릿인 서피스 시리즈과 노트북인 서피스북에 도입되며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남은 것은 데스크톱PC 하나였다. MS가 이제 그 답을 내놨다. 바로 ‘서피스 스튜디오(Surface Studi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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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스튜디오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올인원PC다. 서피스북에서 그랬듯 또 한번 무지막지한 스펙의 ‘괴물’이다. 서피스 스튜디오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28인치로, 해상도가 무려 4500×3000, 즉 4K다. 제품의 성격은 화면비에서 드러난다.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적인 16:9가 아닌, 스케치북과 동일한 3:2의 화면비를 채택하고 있다. 서피스 스튜디오는 바로 그래픽 디자이너, 즉 스케치에 최적의 올인원PC다.

 

10포인트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패널은 스케치에 적합한 각도로까지 자연스레 기울일 수 있다. 물론 스케치에 필수인 1024 단계의 압력을 인식하는 서피스펜도 함께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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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놀라운 것은 서피스 스튜디오와 함께 공개된 ‘서피스 다이얼(Surface Dial)’이다. 99달러에 별도로 판매되는 서피스 다이얼은 디스플레이에 놓으면 그 주변에 원형 툴 메뉴가 나타난다. 다이얼을 돌려 손쉽게 도구나 컬러를 바꾸거나 화면을 확대하고 돌릴 수 있다. 오른손에는 서피스펜을, 왼손에는 서피스 다이얼을 잡고 작업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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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스케치하다가 도구나 컬러 선택을 위해 펜을 옮기는 동작이 이제 불필요해졌다. 펜으로는 오직 그리는 작업에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서피스 다이얼은 서피스 프로4, 서피스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지원되는 앱은 원노트,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뿐 아니라 Sketchable, Mental Canvas, Drawboard PDF, Moho 12, StaffPad, Bluebeam Revu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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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은 예상대로다. 인텔 6세대 코어 i5/i7 프로세서, 8~32GB 메모리, 엔비디아 지포스 GTX965M/980M. 1TB/2TB 퓨전 드라이브가 탑재됐다.

 

괴물 같은 스펙처럼 서피스 스튜디오도 한 가격한다. 인텔 코어 i5, 8GB 메모리, GTX965M 모델이 2999달러다. 최고 성능의 코어 i7, 32GB 메모리, GTX980M 모델은 무려 4199달러다.

suhyeoni

suhyeon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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